롯데百, '반클리프 아펠·그라프' 오픈…"하이 주얼리 메카 발돋움"
경제·산업
입력 2025-03-25 10:58:28
수정 2025-03-25 10:58:28
유여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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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 페어 진행, 19개 브랜드 참여
불가리·티파니 등 한정판 주얼리 컬렉션
국내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 확대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 본점 1층에 반클리프 아펠, 그라프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입점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에 이어 메이저 하이 주얼리 브랜드를 강화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강북 지역 하이 주얼리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하이 주얼리에 대한 고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하이 주얼리는 패션으로의 활용성 뿐만 아니라 자산으로의 소장 가치도 높아 희소성과 투자적 가치 모두를 찾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롯데백화점의 명품 주얼리 매출은 지난해 23년 대비 20%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35% 이상 고신장세로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강북 상권 하이 주얼리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으로, 반클리프 아펠과 그라프를 동시에 오픈했다.
190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Arpels)은 한 세기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하이 주얼리 브랜드다. 이번에 오픈한 본점 매장은 반클리프 아펠의 올해 첫 번째 신규 부티크로 시간을 초월한 메종 특유의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 파리의 건물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파사드가 핵심 정체성으로 컨셉부터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반클리프 아펠 고유의 미학을 오롯이 반영했다. 본점 부티크에서는 클래식 하이 주얼리부터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워치, 럭키 스프링 컬렉션 등 반클리프 아펠 대표적인 컬렉션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영국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인 ‘그라프(Graff)’도 선보인다. 그라프는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유일하게 원석 채굴부터 컷팅, 폴리싱 등 세공 작업 및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그라프에서 직접 담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 본점 그라프 살롱은 진주가 벽에 흐르는 느낌의 우아한 인테리어와 독특한 질감의 ‘부클레’ 패브릭으로 제작된 가구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그라프의 가장 특별한 하이 주얼리 제품을 볼 수 있는 별도의 룸을 구성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오픈에 맞춰 본점에서는 오는 4월 6일까지 ‘하이 주얼리 페어’도 전개한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등 19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정판 컬렉션을 비롯한 약 380억원 상당의 하이 주얼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잠실점에서 처음으로 하이 주얼리 페어를 전개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에도 행사를 정례화해 롯데백화점을 하이 주얼리의 성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본점의 반클리프 아펠, 그라프 입점은 본점이 강북 상권의 하이 주얼리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하이 주얼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22년부터 하이 주얼리 위상 강화 및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왔다. 22년 5월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국내 단독으로 까르띠에 메가 팝업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더 크라운’에서는 23년 12월 티파니 홀리데이 팝업을, 24년 4월 불가리 비제로원 전시형 팝업을 선보였다. 또한, 23년 2월 본점에 케링(kering) 그룹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이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으며, 24년 9월 본점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페’와 ’마르코 비체고’가 입점, 국내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기여했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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