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전국 최초 3D메쉬로 군위군 3D지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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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5 19:32:11
수정 2025-03-25 19:32:11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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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3D지도, 군위군의 지형과 건물을 재현한 군위군 3D지도 추가
전국 최초 메쉬(mesh) 방식 도입해 3분의 1 비용으로 제작해 주목

대구3D지도는 대구광역시의 지형과 건물을 3D지도로 구현하고, 그 위에 행정, 교통, 건설 등의 도시정보를 결합한 디지털 공간지도이다.
대구시는 2023년 7월 편입된 군위군 지역의 3D지도를 항공사진 및 드론영상 등을 활용, 신규 제작해 오는 26일(수)부터 대구3D지도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대구3D지도를 새롭게 개선하며 ▲시 전역의 높낮이를 표시한 경사지도, ▲지형·지물을 블록화해 도심항공교통(UAM)에 활용되는 격자공간지도, ▲드론 가상비행 시뮬레이션, ▲가상 가로수배치 기능을 추가 제공한다.
더 나아가, 대구3D지도에서는 4월부터 기차역사 실내를 미리 볼 수 있도록 서대구역사, 대구역사, 동대구역사 3곳의 실내 파노라마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는 ‘군 작전수립’, ‘재난안전 시뮬레이션’, ‘드론 교통 기반 구축’ 등 미래혁신 대구를 이끌어가는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군위군 3D지도를 제작하면서 새로운 지도서비스 방식인 메쉬 방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기존의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지도를 구축했다.
기존 3D지도를 제작할 때는 건물과 지형 하나하나에 그래픽 작업을 거쳐 건물과 지형정보를 표시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됐다.
그러나 대구시가 이번에 도입한 메쉬(mesh) 방식은 일정 규모를 묶어 그래픽을 제작하면서 건물과 지형 정보도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난과 고비용 투입으로 타 지자체 및 중앙정부에서 3D지도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최초로 도입한 메쉬 방식이 공간정보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대구광역시의 메쉬 방식 3D지도 구축 성과는 디지털 국토 전환의 실천적 사례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도 전국 3D입체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3D지도를 대구시 군위군민들께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신기술을 적용해 한층 발전된 대구3D지도를 기반으로 대구의 미래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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