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현장지휘본부 설치. . .산불 진화·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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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6 11:12:20
수정 2025-03-26 11:12:20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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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만ha 피해 발생, 관계기관 합동 900여 명 총동원

영덕지역 산불은 청송군 신촌지역 쪽에서 확산해 25일 오후 5시 54분경 지품면 황장리 쪽으로 넘어왔으며, 이에 영덕군은 중대본을 소집한 후 오후 7시 30분 관내 9개 읍·면 전 지역에 주민대피 명령을 공고했다.
영덕군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무원 247명, 의용소방대 370명, 기동대대 38명, 소방 인력 62명, 경찰 92명을 투입해 대피소 20곳을 마련해 4,345명을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강풍경보를 동반한 25m/s의 강한 바람과 건조경보로 인해 산불은 관내 진입 4~5시간 만에 군청 소재지인 영덕읍까지 확산하고 26일 오전 2시경에는 해안가 지역까지 도달해 영덕군 전체 면적의 27%인 약 2만ha의 면적에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영덕군은 26일 오전 9시 현재 군민운동장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최소 행정인력을 제외한 공무원 300여 명, 군인 100여 명, 소방·경찰 5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이재민·대피자 지원, 피해 현황 조사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관내 산림과 구역별로 나눠 산불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진화 후에는 정밀 피해조사를 시행해 신속한 응급 복구와 재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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