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원달러 환율 2분기까지 오름세…1,500원 가능성도"
금융·증권
입력 2025-03-28 08:51:31
수정 2025-03-28 08:51:31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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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확대… 하반기 달러 약세 전망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28일 원달러 환율이 2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1500원 안팎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강경 기조가 지속될수록 여타 국가들도 무역망 다변화와 자국 우선주의적 정책을 통해 대미 의존도를 낮추려 할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타격을 피할 수 없어, 비(非)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역 분쟁으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지고, 미국과 여타 국가 간 경제적 격차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 협상을 통해 해외 기업들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점도 달러 수요를 높이고 자본 유입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달러 강세 기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2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환율 상단은 1500원 내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는 미국의 고용 둔화와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가 달러 약세 전환을 유도하는 주요 촉매(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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