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흥도 에코랜드 부지 여전히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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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8 19:15:10
수정 2025-03-28 19:15:10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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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김혜준 기자]
인천시가 영흥도 에코랜드 부지를 매입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연간 유지·관리비만 투입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 위치한 약 89만㎡ 규모의 부지. 정책 변경으로 매립지 조성 계획이 취소된 이후, 해당 부지는 4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연간 약 2,000만 원의 유지·관리비가 투입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부지 활용을 위한 수요조사와 연구 용역을 진행했습니다. 식물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관광단지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으나, 부지의 위치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실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으로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옹진군은 해당 부지에 친환경 양식시설과 수산물 가공·유통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부지 전체의 활용 방안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개별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4월까지 각 부서와 산하기관, 군·구를 대상으로 2차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기존 연구와 수요조사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이번 조사에서도 실질적인 활용 방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시민들은 부지 활용 방안이 장기간 결정되지 않아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사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반복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인천 김혜준입니다./ 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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