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볼리전트, AI 기반 소프트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 최초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3-28 11:13:52 수정 2025-03-28 11:13:52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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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축 다관절 로봇 팔 장착해 정밀 작업 수행 가능

[사진=로볼리전트]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미국 로봇 기업 로볼리전트는 협력사 고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참가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혁신적인 AI 기반 소프트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ROBIN)'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율이동로봇(AMR) 기반의 양팔 로봇 로빈은 사람의 머리와 같은 사물 인식 장치와 양팔의 총 16축 다관절 로봇 팔을 장착해 고도의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방 학습 기능을 통해 반복 학습을 거듭할수록 작업 수행 능력이 향상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로빈은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내 부스 방문자에게 전달하거나, 링 게임을 수행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원격으로 시연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봉수 로볼리전트의 CEO는 "로빈은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설명하며,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게 그리퍼를 채택하고, 이족보행 대신 AMR을 이동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자동화 솔루션에서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사이의 공정을 타깃으로 하며, 좁은 작업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로빈은 ‘머신 텐딩’과 같은 공정에 적용돼 로봇 한 대로 여러 기계와 상호작용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연성 로봇 기술을 적용해 사람과의 충돌 시 충격량을 최소화하고, 초정밀 힘 제어 기술을 통해 정밀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로볼리전트는 향후 AI 고도화와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로빈의 공급가를 낮춰 많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 재활을 돕는 의료 분야의 '리젠' 기술로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로볼리전트 회사 관계자는 “이번 AW2025에서 참가해 회사의 모국인 한국에 자사의 혁신적인 로봇을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전시회 중 국내 다수의 대표 대기업들에게 구매 및 협력 등에 대한 후속 미팅 요청도 받았기에 향후 사업전개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로볼리전트는 현재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시리즈A 라운드 글로벌 투자 유치를 준비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볼리전트의 경우 이미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 이후 회사의 사업 전개 방향과 그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은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됐으며, 50여 개 기업이 2200여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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