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작가 ‘단역배우 김순효 씨’,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

전국 입력 2025-03-31 17:56:46 수정 2025-03-31 17:56:46 김영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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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배경으로 가족의 비밀과 사랑의 본질 그려
상금 5,000만 원 수여

심덕섭 고창군수가  ‘단역배우 김순효 씨"작품으로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을 수상한 이수정작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창군청]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은 31일 군청 5층 회의실에서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작은 이수정 작가의 '단역배우 김순효 씨'로, 상장과 함께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수정 작가는 2000년 미국으로 이주해 현재 뉴저지 로컬 도서관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16년 단편소설 '소리의 군무'로 제18회 재외동포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2022년 '타이거 마스크'로 재외동포문학상 대상, 2024년 '코타키나발루의 봄'으로 영남일보 신춘문예 당선, 2025년 '숨이 차오를 때'로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당선작 '단역배우 김순효 씨'는 어머니와 함께 떠난 고창 여행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출생과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가족을 지탱하는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고찰의 배경이 고창이라는 점에서 더욱 마음이 와닿는다"며 "이번 수상으로 고창신재효문학상이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축하를 전했다.

고창신재효문학상은 고창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장편소설을 공모해 시상하고, 이를 영화·드라마·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장해 고창을 문화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김해숙 작가의 '금파'(1회), 박이선 작가의 '염부'(2회), 이준호 작가의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3회)가 있으며, 제5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은 오는 8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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