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비동물성 PDRN 효능 규명"…국제 저널 게재

경제·산업 입력 2025-04-07 13:54:13 수정 2025-04-07 13:54:13 유여온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피부 재생 및 상처 치유 촉진하는 물질
‘Blue PDRN’ 효능과 작용 기전 밝혀
고함량 저분자 PDRN 생산 공정 개발

아모레퍼시픽의 R&I센터 미지움.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아모레퍼시픽은 'PDRN'의 피부 재생 효과를 규명한 연구가 국제 저널 ‘피부과학 연구 아카이브’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PDRN은 피부 재생 및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물질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해당 성분을 정제해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중이다. 기존의 PDRN은 대부분 연어나 송어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성분을 활용했으나,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비동물성 PDRN을 생산하기 위해 미세조류 '클로렐라'에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원료제형 기술개발' 사업에 참가해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함량 저분자 PDRN 생산 공정을 개발할 수 있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Blue PDRN'이라고 명명한 물질의 작용 기전과 피부 재생 효과를 밝혀냈다.
 
미세조류 PDRN 효능 연구 발표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 

해당 연구에 따르면 미세조류에서 유래한 'Blue PDRN'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일어나는 피부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크게 향상시키고, 피부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 및 혈관 생성 관련 인자의 발현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의 동물성 PDRN과 마찬가지로 아데노신 A2A 수용체 메커니즘을 통한 피부 재생 유도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CTO는 "이번 연구는 미세조류에서 유래해 지속가능한 비동물성 PDRN의 효능을 새롭게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Blue PDRN' 제조 기술인 '연속식 모듈공정을 활용한 미세조류에서 분리한 저분자 PDRN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해양수산신기술 인증 및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yeo-on03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