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AI 고독사 예방 서비스' 12명 생명 살렸다
경제·산업
입력 2025-04-08 08:50:09
수정 2025-04-08 08:50:09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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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독사 예방 서비스는 전국 84개 지자체와 협력해 1만여명의 돌봄 대상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전력, 통신(SK텔레콤·KT), 수도(한국수자원공사) 등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생활 데이터를 AI로 정밀하게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지자체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SMS로 위험 상황을 알린다. 가장 큰 특징은 별도 사물인터넷(IoT) 센서나 CCTV와 같은 추가 장비 설치 없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상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연간 3300억건에 달하는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자체 보유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고독사 예방 서비스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화 안부 확인 및 방문 업무를 약 86% 감축해 업무 부담을 줄였으며 기존 IoT 센서나 기기 설치 방식 대비 약 69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까지 창출했다.
한전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AI 고독사 예방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보장정보원과 네이버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서비스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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