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한전, 방어주로서 가치…지금 최고의 주식 될 수도”
금융·증권
입력 2025-04-08 09:21:30
수정 2025-04-08 09:21:30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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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4조1600억, 역대 최대 이익 전망"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 방어주로서의 가치가 크다며, 현재 최고의 주식이 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만245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16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3조6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예상대로라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이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MP(전력도매가격) 하락과 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원전 발전량 증가가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이라며 “1월 산업용 판매량 감소와 정산단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아직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락은 약 6개월 시차를 두고 오는 4분기부터 손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유가와 요금이 유지될 경우 내년 영업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다. 당사 계산에 따르면 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 영업이익은 3000억~4000억원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이 크게 개선되더라도 요금 인하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131조원의 순차입금과 2027년 말까지 축소될 한전채 발행 한도가 초과 이익의 활용 근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금 인하와 발전 믹스 변화 등 규제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지만, 실질적인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지금은 방어주로서의 가치에 주목해야 하며, 한전은 최고의 주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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