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살아날까…4월 분양전망지수 11.1p 상승
경제·산업
입력 2025-04-08 11:00:04
수정 2025-04-08 11:00:0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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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84.0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11.1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73.4에서 99.7로 크게 뛰었다. 26.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2.6포인트 상승한 108.3, 경기는 27.3포인트 오른 97.3, 인천은 28.8포인트 급등한 93.3을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란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아래면 그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주산연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강남3구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이 상승한 데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도 7.8포인트 오른 80.6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32.2p), 부산(30.3p, 전북(17.5p), 충남(12.3p), 강원(11.7p), 대전(10.5p) 등은 상승했고, 제주, 충북, 전남, 광주, 대구는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전남은 58.3으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분양이 없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반적인 대출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일부 완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며, 수도권 주변 지역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아파트 분양가격 및 분양물량 전망
3월 대비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2p 상승,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0p 상승,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5.1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탄핵심판 선고 지연 등 정치적 불확실성 및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을 유발해 수입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킬 여력이 있다고 주산연은 진단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0.2로 9.0포인트 상승했다. 봄 이사철과 맞물려 미뤄진 분양이 재개된 영향이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17.6포인트 하락한 96.7을 기록했다. 강남3구 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지방 대출규제 완화 등에 따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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