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인터넷株, 빅테크 주가 하락에 밸류에이션 부담"
금융·증권
입력 2025-04-09 09:05:45
수정 2025-04-09 09:05:45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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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관세 직접 영향 없지만 대외 불확실성 해소돼야 반등"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9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에 대해 미국의 고강도 관세 조치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글로벌 빅테크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국 시장의 특수성과 확장성을 반영해 글로벌 유사 기업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받았다”며 “지난해 이후 카카오는 본업 기반 재편 과정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네이버는 이익 성장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 대비 소폭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주가 하락과 밸류 축소는 국내 인터넷 기업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업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지만,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간접적인 영향은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분쟁 전선이 서비스 상품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미국이 각국에 플랫폼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점이 그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중심 사업을 펼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직접적인 관세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국내 인터넷 산업 전반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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