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유엔과 협약...교육 확장 가능할까

[서울경제TV 경기=김혜준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유엔 산하 교육기관인 유엔평화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화교육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약은 평화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의 공동 운영과 국제행사 공동 개최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도성훈 교육감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평화대학은 1980년 유엔 총회 결의에 따라 설립된 국제 교육기관으로, 코스타리카에 본부를 두고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고등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교동도를 평화교육 거점으로 조성 중이며, 인천난정평화교육원 운영과 청소년평화교육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지역 기반의 교육 정책을 국제 협력 체계와 연계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협약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는 향후 과제로 남습니다. 학생 참여 확대,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강화,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마련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