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봄 축제 현장에 이동형 편의점 운영"…재난 지역서도 활동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08:44:55
수정 2025-04-16 08:44:55
유여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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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편의점
논산 딸기축제·K리그 경기 등에 운영
재해·재난 발생 시 ‘BGF브릿지’ 파견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CU는 업계 유일하게 운영중인 '이동형 편의점'이 봄 맞이 축제에 투입된다고 16일 밝혔다. CU가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동형 편의점은 3.5톤 화물 트럭을 특수 개조한 길이 7m의 편의점이다. 고객 수요에 맞춰 직접 이동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즉각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온디맨드’ 전략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주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 및 대학가 축제 등에서 운영돼 왔다. 수년간 운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 축제의 고객 특성, 주최측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구색이 소비 편의를 도우며 그 활용 범위를 넓혀 왔다. 실제 해당 편의점의 운영 건수는 코로나 팬데믹 직후인 2022년 11건에서 2024년 40여 건으로 약 4배 뛰었으며 작년 한해 동안 전년 대비 일매출은 무려 70%나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BGF리테일은 작년 주주 총회에서 정관의 사업 목적에 '그 외 기타 무점포 소매업'을 추가하고, 올해 이동형 편의점 등 새로운 편의점 모델 사업을 대폭 확대해 고객 이용 편의 향상과 점포 수익 증대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을 내놨다.
올해는 내달까지 벌써 10여 건의 출동 계획을 확정했다. 논산 딸기축제, K리그 경기, 벚꽃 축제 등에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했으며, 5월에는 대학가 축제 및 어린이날 등 본격적인 축제 시즌을 맞아 전국에 방방곡곡에 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KLPGA 골프 대회, K리그 경기 등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인천 송도에서 진행하는 그린캠프 뮤직 페스티벌에도 출동한다.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공공 인프라로서 편의점의 공적 역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재해·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는 ‘BGF브릿지’를 통해 지난달 대규모 화마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복구 작업에 참여한 소방 인력, 자원 봉사자들에게 생수, 음료, 라면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방의 구매 난민들을 위한 ‘내집앞 이동장터’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진안군, 임실군 등 전북 농촌 지역에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해 주민들의 불편함 해소에 나섰다.
이종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필요 시 즉시 출동 가능한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동형 편의점에 향후 최첨단 리테일 테크를 다양하게 접목함으로써 차세대 편의점 모델로 개발하고,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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