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용산정비창 수주전…조합원 표심 잡기 ‘치열’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7:32:39
수정 2025-04-22 11:45:1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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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뛰어들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2월 정희민 대표 취임이후 발생한 잇단 사고로 ‘시공 안정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수주전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어제(15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산이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설명회에 이어 6월 중순 쯤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약 7만1901㎡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예상 공사비는 9558억원.
최근 잇단 건설 사고로 ‘시공 안전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전에 변수로 작용할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작년 12월 정희민 대표가 취임이후 1개월 만인 올 1월 경남 김해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추락사해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엿새 전인 지난 11일엔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제5-2공구) 공사현장에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 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
반면, HDC현산은 용산에서의 다양한 개발 경험을 활용해 용산역 일대를 ‘HDC용산타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미국 뉴욕의 허드슨야드,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처럼 용산 일대를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업지가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과 도보권에 있어, 시공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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