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 기념식 성료
경제·산업
입력 2025-04-18 15:35:18
수정 2025-04-18 15:35:18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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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전남 곡성군 죽곡면에 자리한 천년 고찰 태안사는 적인선사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산사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곡성에서 처음으로 국보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함께 기념하고, 국가지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700여 명이 함께하며 전통문화와 예술, 휴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졌다.
올해 행사에는 전라남도 무형유산 곡성 죽동농악과 소리꾼 남지원 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내빈 소개, 국가유산청장 최응천의 기념사, 국보 지정서 전달식, 축사 및 축하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산사음악회에서는 미스터트롯3 출신 가수 ‘농수로’, 미스트롯3의 트롯 신동 ‘한수정’, 무예 공연예술단 ‘지무단’, 퓨전국악팀 ‘휘영청’의 공연과 사회자 MC용의 진행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한 태안사에서 정성껏 마련한 떡국과 다과가 제공됐고, 적인선사탑 포토존, 국가문화유산 수장고 관람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신도들이 직접 준비한 만발공양도 마련돼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적인선사탑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기여한 안선호 교수와 엄기표 교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은 “이번 보물 및 국보 지정은 태안사가 전통불교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사찰임을 입증한 상징적인 일”이라며 “태안사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안사 주지 각초스님은 “천년 전 혜철선사의 깨달음과 염원이 오늘날에도 의미 있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태안사가 지역민과 함께 숨 쉬는 도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은 곡성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후세에 전할 소중한 자산이다"며 "앞으로도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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