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내수 부진+경쟁 심화로 물동량 감소세 지속-iM
금융·증권
입력 2025-04-23 09:15:04
수정 2025-04-23 09:15:04
김수윤 기자
0개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iM증권은 2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물동량 감소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택배 물동량이 감소했고, 2분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택배 물동량 감소로 2025년 택배 부문 영업이익 전년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주7일 배송 안정화로 다시 택배 물동량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CL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iM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6% 하락한 857억원으로 예상했다.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2%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선 택배 물동량 감소와 원가 상승이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택배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4% 하락한 8770억원, 영업이익은 52% 하락한 257억, 1분기 택배 물동량은 6% 이상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택배 시장 침체와 경쟁사와의 경쟁 강도가 심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에도 택배 물동량의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4월 1일부로 CJ대한통운이 택배 단가를 기존 대비 2~3% 올린 영향"이라며 "단가 인상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최근 부진한 택배 시황을 고려할 시 단가 인상률 보다 높은 물동량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주7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화와 신세계 그룹 물동량 증가 효과를 감안 시 다시 물동량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 보수환수제·징벌적 과징금…금융사고 처벌 세진다
- 강석훈 KDB 산업은행장 퇴임…"AI 기반 산업 지속적 지원해야"
- 핀다, DSR계산기 2.0 오픈…"3단계 스트레스 DSR 반영"
- 떠나는 이복현 금감원장…"다 제 부족 탓이다"
- 케이쓰리아이, 자체 3D 데이터 기반 신규 AI 모델 3종 개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