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마존’ 징둥 국내 진출…토종 이커머스 ‘긴장’
경제·산업
입력 2025-04-25 18:39:29
수정 2025-04-25 18:39:2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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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로지스틱스, 인천·이천에 물류센터 구축
中 이커머스 중 국내 직접 물류센터 운영 ‘최초’
징둥닷컴, 지난해 매출 227조원…쿠팡 5배 이상
[앵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 징둥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 이어 징둥까지 중국의 3대 이커머스가 모두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건데요. 토종 이커머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플랫폼 징둥닷컴이 국내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며 국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 이어 중국 본토 시장을 장악한 징둥까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이커머스 판도에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
업계에 따르면 징둥의 물류 자회사인 징둥로지스틱스는 최근 인천과 경기 이천 지역에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글로벌 셀러를 위한 제3자 물류 서비스를 위해 통합물류(풀필먼트) 기능을 갖추고, 한국산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해외 직접판매(역직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현재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징둥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사전작업으로 물류 유통망을 먼저 마련했기 때문.
그동안 국내 중소 물류업체가 중국 이커머스의 물류 대행 업무를 맡은 적은 있지만 중국업체가 국내에 물류센터를 세워 직접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셀러를 입점시키는 오픈마켓 형식의 알리, 테무와 달리 제품을 직접 매입해 유통하는 직매입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어 ‘중국판 쿠팡’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난해 징둥닷컴의 매출은 전년대비 6.8% 성장한 1조1588억 위안.
한화로 약 227조원입니다. 쿠팡(약 41조원)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징둥의 국내 물류센터 구축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플랫폼의 저가 물량 공세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촉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징둥닷컴, 징둥, 징동, 직매입, 쿠팡, 아마존, 물류센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이커머스, 중국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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