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1조1277억원 순익 달성…전년比 9.1% 증가 

금융·증권 입력 2025-04-25 15:17:58 수정 2025-04-25 15:35:44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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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조12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하나·외환은행이 공식 통합한 2015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익 규모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 2,728억원)과 수수료이익(5,216억원)을 합한 2조 7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원)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1.69%이다. 수수료이익은 수출입 손님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증가, 운용리스 및 퇴직연금 등의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해외 사용금액 증대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88억원) 개선됐다.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6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특별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일반관리비는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 NPL커버리지비율은 115.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이다.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잠재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부실자산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34bp 증가한 13.23%로 예상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18bp 개선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2bp 증가한 0.72%, BIS비율 추정치는 40bp 증가한 15.68%를 각각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89조189억원을 포함한 833조 377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사별 순이익을 보면,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1497억원 증가한 9929억원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974억원) 증가한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한 수익 기반 다변화 결과로 해석된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9359억원, 수수료이익 249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185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 NPL커버리지비율은 162.5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32%이다. 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07조5415억원을 포함한 642조 1196억원으로 집계된다. 

비은행 그룹사 가운데 하나증권은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753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546억원, 하나캐피탈은 31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76억원, 하나생명은 12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그룹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그룹은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2500억원씩 균등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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