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다날과 결제 인프라 협력…선불카드 사업 확장

금융·증권 입력 2025-04-28 09:39:05 수정 2025-04-28 09:39:05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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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라벨링 기반 선불카드·외국인 특화 카드 출시 예정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다날 본사에서 김호정(오른쪽) BC카드 상무와 진창용 다날 사업부문 대표가 양사 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C카드]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BC카드는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과 결제 인프라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BC카드는 다날의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날은 BC카드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통합결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다날이 조만간 출시할 화이트라벨링 서비스 기반 선불카드 상품에 BC카드의 결제 인프라가 적용된다. 화이트라벨링은 중소규모 핀테크사를 대상으로 다날이 직접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과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화이트라벨링 이용 기업은 BC카드의 348만 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사 고객에게 범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화이트라벨링 선불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BC카드의 '페이북'을 비롯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오는 3분기 내로 외국인 특화 선불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대학 등 교육시설과 주요 상권에 전용 키오스크를 설치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날의 자체 선불 서비스 리뉴얼 및 고도화에도 BC카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다날이 BC카드를 새로운 결제 파트너로 선정한 배경에는 BC카드가 40여년간 축적한 결제 인프라와 프로세싱 노하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BC카드는 국내 유일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업계 최대 규모의 결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카드사별 금융감독원 공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BC카드의 가맹점 수는 348만개로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많았다.

또한 연간 3000만장 이상 수용 가능한 카드 발급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물카드 발급과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제휴 업무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사를 대신해 해외겸용 카드 발급 업무도 수행한다.

고객사는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BC카드의 개방형 API를 통해 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비용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한패스, 지머니트랜스 등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들도 BC카드와 손잡고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카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호정 BC카드 영업그룹 상무는 "BC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 인프라는 선불전자지급수단 활성화가 필요한 핀테크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차별화된 프로세싱 기술력과 노하우로 고객사의 결제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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