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보유 중소·중견 19.5%, 스마트공장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4-28 14:46:08 수정 2025-04-28 14:46:08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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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스마트공장의 75.5%가 기초단계

[사진=중기부]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의 19.5%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와 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처음 실시되는 조사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회를 운영해 모집단 구성, 설문지 설계 등 사전 조사기획 후 표본조사를 진행했다.

스마트공장 보급 등 스마트제조혁신 정책 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2023년 기준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63만3182개 사 중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 사를 모집단으로 설정했으며, 그 중 5000개 사를 표본으로 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 사 중 소상공인이 61.8%, 소기업 27.2%, 중기업 9.7%, 중견기업이 1.3%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전체기업에서 19.5%, 중소기업은 18.6%로 나타났으며, 기업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스마트제조혁신에 대한 인식은 전체 기업 중 약 22.8%가 스마트제조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도입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기업의 26.5%가 스마트제조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목적은 생산 효율성 향상(56.5%)이며, 이어서 품질 관리 개선(37.1%), 비용 절감(22.7%) 순이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중 기초 수준은 75.5%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스마트공장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스마트공장 도입 범위는 부분 도입이 99.8%로 파악된다.

스마트공장 도입 평균 비용은 11억 3000만 원, 중소기업은 7억 000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도입 방식으로는 외부 전문기업을 통한 설루션 도입이 46.4%, 자체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우가 45.9%로 나타났다.

도입 시 가장 많은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자체 자금(56.9%)로 나타났으며, 자체 구축 시 비용은 평균 8.1억 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도입 기술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76.3%), 제어컨트롤러(16.9%), MES(14.4%)이며, 향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술은 제조로봇(1.7%), 제어컨트롤러(1.3%), ERP(1.1%) 순이다.

스마트공장 활용률은 구성 요소 모두 80%를 상회했으며, 요소별로 살펴보면 하드웨어 90.5%, 제조데이터 89.7%, 소프트웨어 83.1%로 확인됐다.

스마트공장이 주로 활용되는 분야는 생산관리(42.2%)이며, 이어서 사업기획·전략수립 26.3%, 재무관리 10.7%, 기술혁신관리 9.2%, 인적자원관리 4.4%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활용 수준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밝힌 기업은 45.7%로, 고도화를 위해 자체 투자계획을 보유한 기업은 25.6%로 파악된다.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60.8%로, 이 중 52.1%가 실제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92.4%가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중 74.0%가 분석하고 있다.

제조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0.1%,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1.6%로 확인됐으며,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경우 5.2%가 제조AI를 도입하였거나 할 계획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데이터·AI 관련 전담 부서와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0.8%로 나타났다.

기업 내 평균 종사자는 14.7명으로 그 중 생산직이 60.6%를 차지하며, 스마트공장 관련 종사자는 전체 종사자의 36.7%인 5.4명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 관련 전담 부서나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19.5%이며, 관련 교육을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한 기업은 6.6%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관련 추가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4.5%로, 인력 확충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부담(47.1%)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권순재 제조혁신과장은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한 첫 공식 실태조사”라고 설명하면서, “스마트공장 도입율 19.5%(31,782개 사), 기초 위주 스마트공장(75%)등 중소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중소 제조현장의 DX를 촉진하고, 제조 디지털 전환(DX)의 기반 위에서 제조AI이 확산되도록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구축하고 제조AI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조DX·AX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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