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실 의원, “안성 시민 생존권, 끝까지 지키겠다”
경기
입력 2025-04-28 19:29:23
수정 2025-04-28 19:29:23
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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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남=허서연 기자] 안성시의회가 인근 용인시 원삼면에 추진 중인 LNG 발전소 건립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제2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LNG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문은 이관실 의원이 대표 발의해 낭독했으며, 이 의원은 “발전 대신 환경을 지켜온 안성 시민들이 이제는 일방적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미래세대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LNG 발전소가 안성 경계에서 불과 2.5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어 대기오염, 수질오염, 온실가스 배출 등 심각한 환경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하루 36만 톤의 오폐수가 고삼호수로 유입되고, 연간 450만 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친환경 농업과 시민 건강이 중대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안성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고, 평가범위 역시 법적 기준(10km)보다 축소된 5km로 설정된 점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LNG 발전소 건립이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흐름에 역행한다고 지적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사업자에게 ▲LNG 발전소 건립 전면 보류,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으로 산업단지 일부 이전 검토, ▲10km 범위 내 누적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 세 가지 사항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끝으로 "안성은 더 이상 수도권의 환경 피해 집적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시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hursunny101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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