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상행동 “한덕수 오월 영령 앞에 참배 자격 없어”

전국 입력 2025-05-02 16:37:06 수정 2025-05-02 16:37:06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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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세력 동조자, 민주주의 파괴자일 뿐...감옥가야 할 대상”



광주비상행동 단체들이 2일 국립광주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방문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나윤상 기자]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 예고하면서 오월단체 및 시민단체 회원 150여 명이 한 전 총리의 방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회원들은 이날 오후 4시에 국립5⋅18민주묘지 앞 민주의 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 전 총리가 5⋅18민주묘지 참배는 광주와 민주주의에 대한 능욕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한 전 총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첫 일정으로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들은 “한 전 총리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정신 계승과 국민대통합을 말하고 있지만 이는 언어도단이다”면사 “그는 국민의 가슴에 총구를 겨눈 내란 수괴의 파면을 막기 위해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헌법을 유린하면서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거부했던 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내란 가담자를 수사할 내란 특검법을 거부했던 자가 어떻게 민주주의 정신의 계승을 말할 수 있고 내란 세력의 정치적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자가 어떻게 국민통합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직격했다.

광주 비상행동은 “그의 행동은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것일 뿐이다”면서 “이런 그의 행동에 광주시민사회는 결코 용납할 수 없고 이미지 세택을 위해 내란 대행이 5⋅18민주묘지 참배를 악용하는 것을 온몸으로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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