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명 가입…교체 95만여명"

경제·산업 입력 2025-05-04 12:05:15 수정 2025-05-04 12:05:15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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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SK텔레콤이 최악의 해킹 사고에 따른 보호 조치와 관련,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중 2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기에, 현재 1991만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로밍·정지·해외출국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일부터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가입 대상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다.

전체 가입자 중 자동 가입 비중이 90%에 달한다. 자동 가입이 완료된 고객에게는 해당 내용을 알리는 문자가 발송된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는 어제까지 95만6000명이 했고, 그렇게 많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적용하려 하고 있다"며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서 그쪽에 최대한 지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의 경우 하루에 20만명 정도 신청하고, 현재까지 760만명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SKT는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던 전날 공항에서 교체된 유심 수량은 2만개가량이라고 확인했다.

유심 교체 여유분과 관련해선 "5월 말까지 재고는 500만개"라며 "내일부터는 T월드 2천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약 10만개 정도의 유심이 공급됐으며 유심 교체를 예약한 순서대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심 부족 사태 대안으로 이심(eSIM)이 꼽히면서 이심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이심 교체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심으로 고객이 직접 변경하다 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통망에 방문해서 이심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제언이다. 

신규 가입 중단 일정과 관련해선 "시작 일정은 있지만 끝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집단 소송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선 "저희가 지켜야 할 임무를 소홀히 했다든가 하는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기에 먼저 말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데 대해선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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