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울릉공항 마지막 케이슨 설치 완료
경제·산업
입력 2025-05-08 10:30:09
수정 2025-05-08 10:30:0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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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첫 번째 케이슨 설치 이후 약 3년 만에 30함 전체 설치를 마무리한 것이다.
울릉공항은 육로가 없는 섬에 국내 최초로 지어지는 공항이다. 울릉도에는 1200m 길이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어 바다를 메워 만든다. DL이앤씨는 케이슨으로 바닷물을 막은 다음 그 안쪽을 메우는 ‘케이슨 공법’을 공항 건설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수심이 약 30m로 깊다 보니 가장 큰 케이슨의 크기는 높이 28m, 너비 32m, 길이 38m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최대 중량이 1만6400t으로 중형차 1만여 대 무게다.
울릉도처럼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파도가 밀려오면서 에너지가 축적된다. DL이앤씨는 파도 충격을 줄이기 위해 격자형 벌집 구조와 곡선 설계를 적용한 ‘파력 분산형 케이슨’을 개발했다. 해당 구조물은 최대 22.6m 높이의 파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릉공항은 경북 울릉군 사동항 일대에 총면적 43만455㎡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6073억 원이다. DL이앤씨는 설계, 자재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현재 61%다. 공항 개항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1시간 내외로 단축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파도가 강한 동해 한복판에 지어지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며 “완공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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