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주춤’ 르노코리아…중동·중남미서 틈새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5-08 18:46:24 수정 2025-05-08 18:46:24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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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중동과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국내서 흥행에 성공한 그랑 콜레오스가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인기를 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로 중동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어제(7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그랑 콜레오스’를 멕시코와 콜롬비아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초도 물량으로 향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을 위한 사전 물량이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아프리카 등 다른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그동안의 수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올해 4월까지 르노코리아는 국내에서 1만8850대를 팔며 지난해 같은 기간(7271대)과 비교해 판매량이 159.2% 급증했습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가1만 5000대 이상 팔리며 전체 내수 판매의 83%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수출은 올 4월까지 9749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182대) 대비 49.2% 급감했습니다.

수출 실적이 주춤한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해외 판매 확대를 꾀하는 겁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기존 자동차 강국은 이미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

반면 중남미와 중동은 SUV 선호도가 높고, 중저가 가격대 모델에 대한 수요도 많아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여기에 미국 관세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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