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한국차박물관서 말레이시아 차 문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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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08 13:58:34
수정 2025-05-08 13:58:34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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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다향대축제·카마탄축제, 국제 문화 교류 본격 추진

이번 전시는 사바주의 역사·문화·예술은 물론, 원주민 전통의상·생활 도구·전통 악기·차 도구·사바의 대표 차 제품인 ‘사바 차(Sabah Tea)’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말레이시아 고유의 차 문화와 지역적 특색을 국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내에는 사바주의 대표 축제인 카마탄축제를 집중 조명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축제의 유래와 전통문화의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또한 유기농 ‘보성 차’와 키나발루산 열대우림에서 재배된 ‘사바 차’의 공통점을 부각하며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전시 공간을 꾸며 환경과 전통이 공존하는 글로벌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 공식 대표단은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보성을 방문해 다채로운 교류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단은 알레시아 시온(Alessia Sion) 사바주 관광문화환경부 상임부차관, 카밀라 하니 압둘 할림(Kamilia Hani Abdul Halim)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장, 조안나 빈티 키팅안(Joanna Binti Kitingan) 카마탄축제위원회 의장, 전통공연단 10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보성다향대축제 개막식, 전통공연, 교류 전시 개막식, 문화관광 간담회 등에 참여했다.
사바 전통공연단은 축제 현장에서 총 6회의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이국적인 매력과 생동감을 더했고 방문객들에게 사바주의 생생한 문화를 전했다. 또한 사바주 관광청은 축제 기간 사바주 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사바차 시음 행사, 관광 기념품 증정 등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사바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보성산 말차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공식 출시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차 문화 산업과 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한 상호 협력 모델을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화와 전통, 친환경 가치까지 공유하는 국제적 의미를 지닌 행사”라며 “앞으로도 보성과 사바주 간의 문화·관광·차 산업 분야에서의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오는 5월 말 사바주에서 열리는 카마탄축제에 ‘보성 홍보관’을 설치해 보성의 차 문화와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양 지역 간 지속 가능한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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