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고품질 동계 사료작물 수확 박차

전국 입력 2025-05-12 11:27:53 수정 2025-05-12 11:27:53 이종행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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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사료작물 의존도↓ 농가 사룟값 부담 완화 등
조사료 생산 확대…기계·장비, 제조운송비 등 지원 

전남 나주시 청사 전경. [사진=나주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전남 나주시는 수입 사료작물 의존도를 낮추고 사룟값 상승에 따른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고품질 동계 사료작물 생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나주시에 따르면 가축 사육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동계 조사료는 9~10월 중 파종한 뒤 이듬해 5~6월 중 수확한다. 

시는 5월 중 잦은 강우 등 어려운 작업 여건을 감안해 6월 초까지 조사료 경영체(법인) 52곳을 집중적으로 투입·지원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대표적인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곤포 담근먹이 조제 이용 시 출수 후기에서 개화기까지 수확하는 것이 좋다. 

개화기엔 수분함량이 70~75% 낮아져 사일리지 조제에 유리하고 건물수량(수분 완전 제거 후 수량)도 많아 생산성 향상에 유리하다. 수분이 많을 때는 2일∼3일 정도 예건해 사일리지를 조제하면 된다. 

나주시는 올해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에 필요한 결속기 등 기계·장비 10대에 2억1천만원을 지원해 조사료 생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 수확량 조사에 따른 조사료 제조운송비에 46억 원을 투입해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연간 7억 원을 투입해 동계사료작물 품질 등급제를 추진하는 등 고품질 조사료 생산에 힘쓰고 있다. 

전국 최대 조사료 산지인 전라남도에서 나주지역 조사료 재배면적은 3800ha, 볏짚은 6000ha로 도내 약 10%를 차지한다. 

윤병태 시장은 "불안정한 한우 가격에 비해 사룟값은 계속 오르고 있어 축산 농가를 경영 안정을 위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나주를 조사료 생산 중심지로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qwas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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