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무인 전동차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5-05-15 08:50:27
수정 2025-05-15 08:50:27
고원희 기자
0개
"안전한 운행 위한 무인 기술 적용"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타이중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200억 원이다.
대만 정부는 도시 교통 효율화와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 도시의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 약 280만명의 중부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역시 도시 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할 무인 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 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 번에 최대 530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또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중량은 감소시켜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 시켰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과거 현대로템이 현지에서 보여준 사업 수행 능력이 한몫을 했다. 현대로템은 과거 대만 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비롯해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 등 신뢰를 쌓아왔다.
타이중 블루라인은 타이중시가 교통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철도 건설 사업 4개 노선(그린, 블루, 레드, 오렌지) 중 두 번째 노선(총 24.78km, 20개역)으로 서쪽 타이중항에서 출발해 도심을 관통한다. 현지 직장인과 학생의 교통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며 “현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납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알테오젠, 항암제 판도 흔든다…‘ADC’도 피하주사로
- “삼성·LG 안되고 샤오미는 되고”…민생쿠폰 ‘역차별’
- 석화업계 연쇄 셧다운 위기…공장철거·사업정리
- 10년 만에 흑자 전환 컬리, 하반기 성장 고삐 죈다
- “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성”
- 크래프톤 2분기 '어닝쇼크'…탈출구 못 찾는 장병규
- 공정위, '세척제 구매 강제' 버거킹에 과징금 3억 부과
- 동아ST,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지속가능경영 국제 기준 본격 이행
- 뉴메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조지아서 품목 허가
- 국민대표 80인 李대통령에 임명장…15일 광화문서 임명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행복콜택시 3대 증차…교통 소외지역 주민 이동 편의 증진
- 2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 국보 승격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3고창군,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 D-30 '성공다짐대회' 개최
- 4고창식품산업연구원, 복분자 활용 '다용도 기능성 첨가제' 특허등록
- 5알테오젠, 항암제 판도 흔든다…‘ADC’도 피하주사로
- 6“삼성·LG 안되고 샤오미는 되고”…민생쿠폰 ‘역차별’
- 7석화업계 연쇄 셧다운 위기…공장철거·사업정리
- 810년 만에 흑자 전환 컬리, 하반기 성장 고삐 죈다
- 9"상속세 물납株 관리 강화, 주주가치 제고 노력"
- 10“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