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야외활동 증가 속 진드기 감염 주의 당부
전국
입력 2025-05-15 09:46:39
수정 2025-05-15 09:46:39
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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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작업시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물림 주의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에 사는 80대 여성이 지난 8일 고사리 채취작업 후 발열·가피 증상을 보여 유전자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대개 4월~11월 사이에 발생한다. 또 지난 2013년~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모두 206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잠복기(4-15일) 후 고열(38~40'C)이 수일간 지속되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가 나타난다.
특히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율이 높아 농업인과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진군은 지역 내 진드기 노출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등산로와 공원 등 주요 야외활동 장소에 자동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6대를 설치했다.
또 각 마을 이장을 통해 군민 전 세대에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한 뒤 농업인, 임업 및 산림업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 교육도 지속할 계획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은 ▲풀밭·수풀에서 긴 소매·긴 바지 착용 ▲외출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 ▲야외 사용 돗자리·작업복 등 바로 세탁 ▲야외활동 후 고열·설사·구토 등 증상 땐 의료기관 방문 등이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농작업이나 등산·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qwas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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