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 난임 원인 규명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전국 입력 2025-05-15 09:57:08 수정 2025-05-15 09:57:08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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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된 난자에서 방추체 형성 조절 메커니즘 밝혀… 난임 극복의 단서 제시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 경상북도 RISE 사업 및 글로컬 랩 사업 협력 추진

구덕본 DU난임대응센터장(대구대 교수). [사진=대구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DU난임대응센터(센터장 구덕본 교수) 연구팀이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생식세포 노화의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 생명과학 분야 저명학술지 ‘Cell Communication and Signaling(IF 8.2)’에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돼지 난자를 모델로 한 실험에서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NAD⁺) 생합성 경로와 세포골격 간의 상호작용이 노화된 난자의 성숙도와 방추체 형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연구 논문은 ‘배란 후 노화된 난자(post-ovulatory aging)’에서 발생하는 수정률 저하와 배아 발달 이상에 주목했다. 특히, 연구팀은 난자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방추체(Spindle) 형성과 세포골격 관련 단백질(F-actin), 그리고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NAD⁺ 사이의 상호작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NAD⁺의 전구체인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를 통해 NAD⁺가 생성되면, 이는 세포골격에 관여하는 F-actin 중합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난자의 성숙도가 향상됨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난자의 품질과 직결되며, 방추체 형성은 세포 내 미세소관을 통해 조절된다는 점도 함께 입증했다.

박효진 DU난임대응센터 전임연구교수. [사진=대구대] 
논문의 제1저자인 박효진 전임연구교수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난임 인구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생식세포 노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사업(2022)과 세종펠로우쉽(202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편,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2026년 신설 예정인 ‘난임의료산업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및 글로컬 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및 지역 난임 전문병원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 교육의 거점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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