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vs 청라, 다리 이름에 담긴 ‘지역 자존심’ 대결
전국
입력 2025-05-16 15:21:26
수정 2025-05-16 15:21:26
김혜준 기자
0개

[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올해 말 개통을 앞둔 인천 제3연륙교가 아직 이름을 얻지 못한 채 자치구 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다.
중구는 다리 이용자의 대다수가 영종도 주민인 만큼 ‘영종하늘대교’가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구는 청라 개발비 일부를 부담한 점을 들어 ‘청라대교’를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명칭을 둘러싼 이견이 단순한 의견 차원이 아니라 각 자치구의 정체성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이다.
특히 서구는 자치구 명칭을 ‘청라구’ 등으로 변경하려다 내부 반발에 부딪히며 또 다른 갈등에 휩싸인 상태다. 청라 주민 일부는 “청라는 독립적인 도시 이미지가 있는데, 서구 전체 명칭으로 쓰는 건 정체성을 훼손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리 하나, 이름 하나에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이 걸려 있는 지금, 시는 지명위원회를 통한 조율을 예고했지만 뾰족한 해법 없이 논의만 길어지고 있다. /hyejunkim4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들, 일본서 ‘이열치열’ 선진기술 연수
- 경주시, 기업과 함께 만든 성장 ‧ 성과 되짚다…기업지원으로 지역경제 성장 견인
- 이강덕 포항시장, “미래 100년 준비 결정적 전환점, 성장 기반 마련에 전력”
- ㈜카펙발레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600억원 투자
- 김천시, 호우 대비 산사태 대응 태세 경북도와 합동 점검
-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전 수주 기념 사회공헌 임팩트 위크 시행
- 안산시,폭염 경보 격상 '총력 대응' 나섰다
- 기장군장애인태권도협회, 개소식·현판식 개최
- 오수환 순창군의원,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 장수군, 고품질 사과 생산 위한 '과수원 현장행정'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카드, 한국철도공사 제휴 'KTX 삼성카드' 출시
- 2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들, 일본서 ‘이열치열’ 선진기술 연수
- 3경주시, 기업과 함께 만든 성장 ‧ 성과 되짚다…기업지원으로 지역경제 성장 견인
- 4이강덕 포항시장, “미래 100년 준비 결정적 전환점, 성장 기반 마련에 전력”
- 5㈜카펙발레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600억원 투자
- 6김천시, 호우 대비 산사태 대응 태세 경북도와 합동 점검
- 7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전 수주 기념 사회공헌 임팩트 위크 시행
- 8안산시,폭염 경보 격상 '총력 대응' 나섰다
- 9기장군장애인태권도협회, 개소식·현판식 개최
- 10오수환 순창군의원,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