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 탄소중립 실천 랜드마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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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16 14:43:36
수정 2025-05-16 14:43:36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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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형 자원순환사업 성과…“자원순환 일상됐다”

지난해 5월 16일 개관한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는 자원순환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과 체험, 나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해남군이 민선7기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환경분야 역점사업으로 2020년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센터가 건립됐다.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비롯해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토종씨앗을 나누고 기증하는 토종씨앗 공유센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대여할 수 있는 공유물품 대여센터, 중고 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와 증강현실 입체 체험교육장을 조성했고 주민들이 적립한 자원순환 포인트로 음료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갖추고 있다.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는 재활용품 선별과 순환뿐 아니라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생활 실천 환경교육 등을 운영하며 자원순환 도시, 해남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표 사업인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는 가입자 1838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교환센터에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센터 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지금까지 총 506톤의 재활용품이 센터에 되돌아와 자원순환이 군민들의 일상 속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땅끝희망이 플리마켓’은 업사이클링 제품 교환·중고물품 나눔장터·재활용품 교환행사 등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과 실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교육을 통해 육성된 자원순환 활동가들이 마을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자원순환 및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은 지금까지 580여회에 걸쳐 운영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지역 행사나 모임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물품 대여 사업도 활발하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68건, 1만7452개의 공유물품이 사용돼 1회용품 줄이기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개관 1년을 맞은 자원순환복합센터가 해남의 탄소중립 실천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1번지 해남의 환경가치를 상징하는 핵심시설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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