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좋은강안병원,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수술' 눈길
건강·생활
입력 2025-05-21 10:29:52
수정 2025-05-21 10:29:52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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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갑상선내분비외과 과장
"기능 보존과 정서적 회복까지 고려"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부산좋은강안병원은 수술 이후 삶의 질을 고려한 수술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없는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수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12.0%)으로, 이어 △대장암(11.8%)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 순이었다. 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더 많이 발생하고,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3.2%) 30대(20.1%) 순이었다.
좋은강안병원 관계자는 “갑상선암은 대부분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종양 크기와 위치, 주변 조직과의 관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대개 목 부위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지지만 최근에는 입 안쪽을 통한 다빈치 로봇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늘면서 치료와 미용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빈치 로봇수술법은 입 안쪽 절개를 통해 로봇 팔이 갑상선까지 진입, 고해상도 3D 영상과 초정밀 조작을 통해 수술을 시행한다. 목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술에 대한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일 부산좋은강안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과장은 “좁고 깊은 곳에 위치한 갑상선은 성대신경, 부갑상선 등 중요한 구조물과 인접해 있어 간혹 성대 손상이 발생하면 평생 기관절개술을 한 채 살아야 한다”며 “로봇수술은 3D 고해상도 화면과 54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 팔을 이용해 정밀한 수술이 이뤄져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봇수술은 구강 내 접근을 하기 때문에 목에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 만족도가 높고 심리적 안정감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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