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K뷰티 체험'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05-22 15:30:14
수정 2025-05-22 15:30:14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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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단체관광객(MICE)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국 보험사 고객, 대형 크루즈 관광단, K뷰티 기반 의료뷰티 체험단 등 다양한 목적의 외국인 단체들이 신세계면세점을 중심으로 서울 관광 일정을 구성하면서, 상반기 약 3만여 명이 면세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4월 한 달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중국 보험사 단체 고객만 약 5000명에 달하며, 상반기 내 2만 명 이상이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태평양보험을 포함한 주요 대형 보험사 고객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서울 쇼핑=신세계면세점'이라는 공식처럼, 명동권 쇼핑코스로 신세계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필수 지역으로 꼽히는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은 백화점을 연상케하는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와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를 포함한 쾌적한 쇼핑 환경, 글로벌 명품과 인기 K-브랜드 라인업 등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명동점은 500개 이상의 면세업계 최다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럭셔리 크루즈 탑승객도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하며 유입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승객 5000여명을 태운 로얄캐리비안 대형 선박의 관광객 중 약 800명이 인천 기항 일정 중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했으며, 해당 크루즈 측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방문 일정도 논의 중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의료뷰티 체험 단체' 유치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선진적인 피부과 시술 및 케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관광까지 즐기는 형태의 이 단체 관광은 뷰티 관련 기업 및 협회 종사자들로 구성돼 체류 시간과 소비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뷰티 체험’ 단체 관광객만 5월 한 달간 800~1000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의료뷰티 단체 유치를 위한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의료 목적 방한 외국인 증가세와 맞물린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전년 대비 93.2%(약 2배) 증가한 117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78%는 피부과 시술 및 성형외과 진료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전통적인 쇼핑 목적을 넘어, 의료·뷰티·크루즈 등 다양한 테마의 고부가가치 관광객들이 신세계면세점을 찾고 있다"며 "비즈니스 테마관광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쇼핑 콘텐츠와 체험형 공간을 강화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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