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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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2 16:15:39
수정 2025-05-22 16:15:39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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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단지 조성·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기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고 전국 11개 지자체 중 7곳을 분산특구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7곳은 실증 목표에 따라 ▲신산업 활성화형(제주·부산·경기·경북) ▲수요 유치형(울산·충남·전남)으로 나뉜다.
분산특구는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존 전기사업법과 전력 시장 운영규칙 등의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사업을 실증하는 지역이다. ▲전력 직접거래 허용 ▲저렴한 전기요금 적용 ▲에너지 자립형 구조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새로운 시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 AI 슈퍼클러스터 허브와 데이터센터 특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 ‘AI-재생에너지-첨단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도시모델을 제시했다. 여기에 영암 삼호 삼포지구에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연계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육성 전략도 함께 포함된다.
분산특구로 지정되면 전기사업법, 전력 시장 운영규칙 등 각종 규제특례가 적용돼 전력 직거래, 에너지 신사업 실증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이 가능해진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기 사용처에 대한 전력계통 영향 평가의 사실상 면제, 전력망 이용요금 등 전기료 인하,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전기 사용자간 직접거래 등 파격적인 인센트브가 제공된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6월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산특구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분산특구가 지정되면 지역별 여건에 맞춘 전력 신사업 모델이 제도화되며 계통 포화에 따른 송전 제약과 출력제어 해소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분산특구 지정이 되면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미래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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