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분기 순익 7조원 육박…상생금융 시즌3 임박
금융·증권
입력 2025-05-23 18:20:40
수정 2025-05-23 18:20:4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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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은행업권의 순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대통령선거에서도 후보자들 모두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를 내세우고 있어, 상생금융 시즌3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23일)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하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은 이어갔습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비이자이익은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신용손실 확대 우려 등에 따른 충당금 전입 확대 영향이 있었지만, 홍콩H지수 ELS 배상금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내수부진 장기화와 저성장에 직면하면서 산업계 전반적으로 실적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은행업권은 매 분기별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상생금융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기 대통령선거 국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금융 분야 공약에서 소상공인 대상 대출 확대와 이자 부담 완화 내용을 담은 금융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업계에서는 상생금융 명목으로 은행권이 재원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여야 모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대출 인터넷은행 설립 필요성에 공감함에 따라,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 추진도 다시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상생금융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며, 상생금융 시즌3가 임박했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앞서 은행권은 2023년 2조원 규모 소상공인 대상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지난해 향후 3년간 총 2조1000억원 지원 내용을 담은 상생금융 시즌2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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