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포스코퓨처엠 1조 규모 유상증자 신고서 정정요구
금융·증권
입력 2025-05-24 11:10:13
수정 2025-05-24 11:10:13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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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23일 포스코퓨처엠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포스코퓨처엠에 합작법인 투자 관련 전체 투자 규모 명시,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 기재, 기존 생산 시설 사용 대신 국내 신설 법인에 투자하는 이유 설명 추가, 연도별로 자금 사용 계획을 구체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지난해 12월 6000억원 자금 조달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추가 자금 조달을 하는 이유와 다른 자금 조달 방법 대신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이유 등을 추가로 기재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금 사용 목적, 유상증자의 당위성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해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총 1조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와 포항·광양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신주는 1148만3000주, 주당 발행가는 9만5800원으로 책정됐다. 자금 조달 목적으로는 시설자금 1810억원, 운영자금 2883억7140만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307억원 등으로 기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신고에 정정 요구 관련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월 도입한 유상증자 중점심사 제도에 따라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까지 유상증자 관련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심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약 1조6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확정하고 주당 14만원에 신주를 발행했고, 지난 23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률이 101.96%라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계획한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 조정했지만, 금융감독원은 공시 내용과 회계 처리 방식 보완 등 추가 요구가 이어지며 유상증자가 지연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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