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순이익 4.1조…전년比 15.8%↓

금융·증권 입력 2025-05-27 09:55:13 수정 2025-05-27 09:55:13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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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국내 보험사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보험회사(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4조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다.

생보사 22개사의 1분기 순이익은 1조6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줄었다. 보험손익은 1조1572억원으로 9.6% 감소했고, 투자손익도 13.6% 줄어든 1조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손보사 3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0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은 1조863억원 줄어든 반면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4182억 원 증가했다.

보험영업의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62조73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늘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31조1121억원으로 1년만에 1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31조6190억원으로, 3.2% 늘었다. 

총자산과 총부채는 1300조6000억원, 116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5%, 3.7%씩 증가했다.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많이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6.9% 감소한 13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27%로 0.32%포인트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4%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사 ROA는 0.74%, ROE는 8.58%였다. 손보사는 ROA 2.59%, ROE 16.49%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금리 하락과 할인율 현실화 등으로 보험부채가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이 감소했다"며 "향후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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