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기차 세단 판매 1위는?…KB캐피탈, KB차차차 데이터 순위 공개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 전기차 세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 모델3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 기준으로 KB차차차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전기차 세단 판매량을 분석해 순위를 산출한 결과다. KB캐피탈은 성별과 연령별 조회수 데이터도 분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1위는 테슬라 모델3가 차지했다. 2위는 현대 아이오닉6, 3위는 벤츠 EQS, 4위는 BMW i4와 포르쉐 타이칸이 공동으로 차지했으며, 5위는 폴스타2로 집계됐다.

테슬라 모델3는 현대 아이오닉6 보다 약 3.5배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의 조회수는 30대 비중이 37.6%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 비중 또한 13%로 판매량 상위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현대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 시리즈 최초 세단형 모델로 판매량과 조회수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조회수에서는 4050세대 비중이 49%를 차지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효율이 높아 실용성을 중시하는 4050세대가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량 3위 벤츠 EQS의 경우 내연기관 고급 세단인 S클래스를 전기차로 계승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벤츠 EQS는 다른 상위의 전기 세단 모델 대비 조회수는 낮게 나타났으나 상대적으로 명확한 구매 의도를 가진 실수요자 중심으로 검색되며 구매까지 전환율이 높았다. 벤츠 EQS는 전통적으로 고급 세단을 선호해온 연령대인 5060세대의 조회수 비중이 33.4%를 차지했다.

공동 4위를 기록한 BMW i4, 포르쉐 타이칸은 동일한 판매량을 보였으나, 연령대별 조회수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BMW i4는 20대의 조회수 비중이 타이칸 대비 약 7% 더 높게 나타난 반면, 포르쉐 타이칸은 40대 이상에서의 조회 비중이 BMW i4보다 약 9.5% 더 높게 나타났다. BMW i4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전기 스포츠 세단으로 20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한 반면, 포르쉐 타이칸은 기본 트림 가격만 1억원을 웃도는 고가 모델이 대부분이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5위 폴스타2 모델은 북유럽 특유의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이 담긴 전기차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30대 연령대에서 테슬라 모델3 다음으로 조회수 비중이 높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차량 구매 상담만 받아도 신세계 상품권 최대 10만원을 추첨 증정하고, 구매 완료 시 신세계 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KB차차차에서 차량 구매를 하고자 한다면 이번 이벤트 기간에 하는 것을 추천하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KB차차차 온라인 홈페이지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