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혁신적 결핵 부스터 백신'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금융·증권 입력 2025-05-30 09:10:36 수정 2025-05-30 09:10:36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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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CG 백신의 한계 극복 및 예방 효과 증대 기대

[사진=라파스]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는 자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결핵 백신 연구 결과가 백신 및 면역치료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탄올로 불활성화시킨 마이코박테리움 파라고르도나에(Mpg) 균주를 마이크로니들 어레이 패치(MAPs)를 통해 피부로 전달하는 방식의 결핵 백신으로, 기존 BCG 백신의 면역 지속성 한계와 성인 폐결핵에 대한 낮은 예방 효과를 보완하는 새로운 부스터 백신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라파스 연구진은 여러 불활성화 방법을 비교한 끝에 에탄올 처리 방식이 세포 구조 및 면역 관련 항원 단백질(Ag85B)을 가장 잘 보존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채택했다.

또한, 라파스의 독자적인 DEN(droplet extension technique) 기술로 제작된 마이크로어레이 패치는 기존 주사 방식과 달리 통증이 거의 없고, 피부 내 항원 전달 세포에 효율적으로 백신을 전달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BCG 백신을 기본 접종한 후 불활성화 Mpg 마이크로니들 백신을 1회 또는 2회 추가 접종했을 때의 면역 반응 및 방어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BCG 접종 후 불활성화 Mpg 백신을 2회 투여한 그룹에서 단독 BCG 접종군에 비해 향상된 방어 면역 반응이 관찰됐다.

특히, 결핵균 감염 시 효과적인 방어에 필수적인 요소로 알려져 있는 CD4+ 및 CD8+ T 세포 모두에서 인터페론 감마(IFN-γ),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인터류킨-2(IL-2) 생성이 증가하는 강력한 Th1 면역 반응이 유도됐다.

아울러 이 백신 접종 전략은 폐와 비장 조직에서 효과기 기억 T 세포 생성을 효과적으로 유도해 실제 결핵균 공격 감염 시 세균 부담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G 접종 후 불활성화 Mpg 백신을 2회 투여한 그룹에서 가장 큰 세균 감소 효과를 보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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