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공군, 제14회 K-TCG 및 제8회 SMG 국제회의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5-30 09:16:03
수정 2025-05-30 09:16:03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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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항공기 운영국 모여 노하우·기술 트렌드 발표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군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14회 K-TCG(Korean Technical CoordinationGroup International Conference) 및 제8회 SMG(Safety Management GroupInternational Conference) 국제회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군과 KAI는 지난 2009년 제1회 K-TCG 행사를 시작으로 가동률 향상, 안정적 후속 군수지원체계 구축, 정비능력 향상 및 유지비 절감 등 축적된 국산항공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운영국가 및 잠재적 수출 예정국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우수성을 소개해 왔다.
또한, 2016년부터는 국산항공기의 비행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SMG 회의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공군, 방사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80여 명과 국산 항공기 수출국인 페루, 튀르키예, 필리핀, 세네갈,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승배 공군 군수사령관(공군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첫 날 행사에서는 군수지원 전략 및 국산기 운영 개선 사례 등 주요안건 발표가 이어졌으며 운영국가들의 군수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KAI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인 3D 모델링,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효과적으로 정비사 훈련 지원이 가능한 ‘차세대 전자식기술교범과 미래 발전 방향성’에 대하여 발표했고, KT-1 항공기의 운용간 발생했던 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방안을 설명하는 ‘KT-1 운용사례 및 관리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공군 군수사령부와 항공안전단에서도 각각 기종별(KT-1, T-50 등) 운영 현황과 한국공군 안전교육 관리체계를 발표하는 등 해외 운영국가들과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각국 대표단이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람 및 FA-50 등 국산항공기의 운영 현장도 직접 살펴봤다.
공군이 주관하고 KAI가 지원하는 K-TCG와 SMG 국제회의는 그동안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수출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이번 회의는 국산항공기 운영국들과 운영 노하우 및 개선 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하며, “운영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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