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25%→50% 인상"
경제·산업
입력 2025-05-31 09:34:33
수정 2025-05-31 09:34:3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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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이번 조치는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이후에는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철강뿐 아니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도 50% 인상이 적용되며, 6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는 6월 4일 수요일부터 시행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관세율 25% 상황에서는 허점(loophole)이 있었다면서 "이 조치(50%로 인상)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이미 25%의 관세로 타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철강업계의 수출 상황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한국 철강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가운데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미 상무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주요 수출국은 캐나다(71억4천만 달러·23%), 멕시코(35억 달러·11%), 브라질(29억9천만 달러·9%), 한국(29억 달러·9%), 독일(19억 달러·6%), 일본(17억4천만 달러·5%) 등의 순이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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