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청춘로드’ 3년…상권은
경기
입력 2025-06-02 18:39:39
수정 2025-06-02 18:39:39
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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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추억의 거리로 지역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조성된 동두천의 ‘청춘로드’. 65억 원이 투입된 도시재생 사업인데요. 조성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정작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주현기잡니다.
[기자]
청춘로드는 2016년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창조상을 수상해 67억 원의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시작됐습니다.
50~60년대 지역 경제의 중심지였던 생연로 일대를 되살리고, 중장년 세대에게는 추억을,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2017년에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생연로 일대에 거리 조성과 문화행사 기반이 만들어졌습니다. 매년 플리마켓과 공연, 체험 부스 등이 열립니다. 깔끔한 보도블럭과 벽화, 가로등이 어우러져 거리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문화행사의 활기가 시장까지 닿고 있는지는 아직 평가가 엇갈립니다.
청춘로드가 인접한 생연시장이나 중앙시장과 실질적으로 연결돼 있지는 않아, 소비나 유동인구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청춘로드는 일정 부분 지역 이미지 개선과 문화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상권 연계나 소비 확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구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자체 단독 추진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적 설계와 실행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청춘로드는 동두천 원도심 재생의 상징으로 출발했지만, 조성 이후의 방향 설정이 새로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문화 콘텐츠와 지역 상권이 분리되지 않고 연결될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정책 설계와 지역 맞춤형 소비 구조 구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정주현입니다./wjdwngus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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