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 '쇠제비갈매기' 선정
전북
입력 2025-06-04 17:31:25
수정 2025-06-04 17:31:25
김영미 기자
0개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를 선정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쇠제비갈매기는 제비를 닮은 소형의 날렵한 체형을 가진 도요목 갈매기과의 조류이다. 해변·하구·갯벌에서 집단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매년 5월경 고창에 도래해 7월까지 번식을 마친 뒤, 9월부터는 동남아시아와 호주로 이동한다.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였으나 각종 개발사업과 하천 정비 공사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대상(Least Concern, LC) 등급으로 분류돼 있고,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번식지에 위협이 가해질 경우 전체 개체군이 번식을 포기하고 떠나는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서식지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쇠제비갈매기는 몸길이 28㎝ 정도의 작은 몸집을 가져 다른 철새들과 구분이 비교적 쉽다. 등과 날개 부분이 회색이고 배와 가슴 부분은 하얀색이다. 전체적으로 노랗지만 끝부분이 검은 부리와 흰 이마, 검은색 정수리도 중요한 특징이다. 고창갯벌에서는 주로 동호해수욕장과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인근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관찰할 수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를 보전하는 일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많은 분들이 고창의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에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달 ‘이달의 새’를 선정해 주민과 방문객의 생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tkddml85@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시,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 원 기탁…나눔 실천 앞장
- 남원사랑상품권, 새해부터 최대 12% 혜택
- 임실군,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 '사랑의 기부' 행렬 이어져
- 오수파크골프장, 전북 3번째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구장 인증
- 순창 친환경 농산물, 백화점·수도권 시장 공략
- 순창군,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 김인호 산림청장, 호남·경남서부권 산불 재난 대응태세 점검
- 국립민속국악원, 겨울방학 청소년 국악강좌 '틴틴창극교실' 수강생 모집
- 심덕섭 고창군수, 가짜뉴스 의혹보도 A기자·유포자 ‘명예훼손 고소·고발’
- 고창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천시 꿈도담터 공동육아나눔터, ‘돌봄 프로그램 우수사례’ 선정 경상북도지사상 수상
- 2김천양각자두마을, 2025년 정보화마을 ‘장려상’ 수상 및 ‘명품마을’ 선정
- 3영천시, 월동 모기 유충구제 실시
- 4한국수력원자력, 2025년 제2차 내부통제위원회 개최
- 5계명문화대 달서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졸업기업, 지역 창업 성과로 ‘우수상’ 수상
- 6영덕군 남정면이장협의회, 희망2026 나눔 캠페인 100만원 성금 기탁
- 7계명문화대, 교육부·KOICA 연계 ‘한-우즈베키스탄 신기술 교류회’ 성료
- 8여주시, 소규모 개발행위 이행보증금 면제
- 9남원시,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 원 기탁…나눔 실천 앞장
- 10남원사랑상품권, 새해부터 최대 12% 혜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