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양호한 주가 흐름 예상…목표가↑-한투

금융·증권 입력 2025-06-09 09:00:45 수정 2025-06-09 09:00:45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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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0.3% 상향한 21만5000원 제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에 대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9만5000원에서 10.3% 상향한 21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신세계의 주가는 다른 백화점 기업대비 상대적으로 약했다"며 "다른 백화점 대비 신세계의 실적 개선 요인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면세 산업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인천공항과 임대료 인하 조정 또한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 시 면세 산업의 노출도가 높은 신세계의 주가가 다른 백화점 기업과 키맞추기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롯데면세점이 수익성이 좋지 못한 대형 따이공 거래를 중단하면서 신세계와 호텔신라의 시내면세점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작년에 부진했던 중국 화장품 산업이 올해는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과 위안화 환율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따이공 수요의 회복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6월 2일로 예정돼 있던 인천공항과 신세계, 호텔신라의 공항 임대료 조정이 연기됐다"며 "임대료 조정의 결과
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 주가에 임차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정이 성공할 경우 신세계의 실적과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혼인건수가 증가하면서 출산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신세계를 포함한 유통 섹터로의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 무비자 정책을 앞두고 있고, 관광객의 여행 패턴 변화로 과거 수준의 단체관광객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최소한 1분기보다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동시에 소형 따이공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면세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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