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용산정비창 전면1 잡아라”…포스코 VS 현산 ‘박빙’

경제·산업 입력 2025-06-09 17:48:54 수정 2025-06-09 18:21:25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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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나란히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표심 사로잡기에 나섰는데요. 양사 모두 한강 조망과 고급화를 앞세우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한강 물결을 형상화해 곡선미가 돋보이는 외관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고급 마감재로 꾸며진 주방과 욕실까지.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늘 서울 용산구 일원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홍보관을 열었습니다.
총 777가구(조합 제안)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약 1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역 일대 복합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입지로, 수주 시 서울 도심에 상징성 있는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홍보 효과도 예상되는 곳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오티에르’는 서울 주요 입지 공략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아직 상징적인 랜드마크 실적은 없는 상황.
이번 수주에 성공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물론 향후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과거 붕괴 사고 이후 이미지 회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

조합원들의 시선은 ‘대형 평형’과 ‘고급화’로 쏠리고 있습니다.
용산 내 대형 평형 아파트가 부족하고, 눈에 띄는 고급 아파트 단지도 없는 만큼
이번 전면1구역이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진 /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원
“대형평수 위주로 럭셔리한 쪽으로 분양 수익을 높였으면 좋겠어요.”

양사는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가구당 최저 20억원의 이주비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50%를, 포스코이앤씨는 16억 원의 이주비와 LTV 160%를 제안했습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투표는 이달 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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