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1일부터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시작

전국 입력 2025-06-10 16:01:13 수정 2025-06-10 16:01:13 김아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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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신청… 5부제 운영으로 혼잡 방지
내달부터 경주·포항·영덕 시내버스 무료…어르신 삶 향상 기대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안내 포스터. 다음달 1일부터 경주·포항·영덕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경주시]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경주시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후 출생자도 생일이 지나 만 70세가 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무임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은 7월 1일부터 경주를 비롯해 포항시, 영덕군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되며, 반드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시는 발급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을 받는 5부제를 시행한다.

요일별 신청 대상은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월요일 1·6 △화요일 2·7 순이다.

해당 카드는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에만 발급 가능하며, 타 지역으로 전출할 경우 자동으로 사용이 정지된다.

또한 부정 사용이 적발되면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임 제도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드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홍보담당관실 공무원들이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와 안내 포스터를 들고 제도 시행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이번 제도 시행으로 병원 진료, 장보기, 문화활동 등 일상 이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고, 고령층의 사회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고령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도 함께 배포하고 있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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