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 창립 150주년 기념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쉬잔’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5-06-13 16:57:15 수정 2025-06-13 16:57:15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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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론슨과 레이 참여

[사진=오데마 피게]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는 창립 15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음악가 마크 론슨과 브릿 어워드 6관왕을 차지한 아티스트 레이와 손잡고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쉬잔(She’s Jean)’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예술성과 정밀한 기술, 전통과 감성을 하나로 아우르기 위한 예술적 시도로 기획됐다.

신곡 ‘쉬잔’은 오데마 피게가 오랜 세월 이어온 장인정신과 가족 중심의 가치를 음악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레이의 감성적 보컬과 마크 론슨의 사운드 프로듀싱이 어우러지며, 브랜드 철학인 정교함과 창의성의 조화를 음악 속에 녹여냈다. 곡은 런던 180 스튜디오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레이의 라이브 공연과 마크 론슨의 DJ 세트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함께 공개된 영상 ‘싱킹 사운드 150(Thinking Sound 150)’에는 두 아티스트의 협업 과정과 창작의 순간들이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데마 피게의 음악 기반 문화 프로그램인 APxMusic의 연장선에 있으며, 브랜드는 이를 통해 시계 제작을 넘어서는 문화적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레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오데마 피게의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도 합류했다. 그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음악 세계와 독립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브릿 어워드 6관왕, 아이버 노벨로 수상,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등 다수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마크 론슨은 “서로의 음악적 언어를 존중하며 교감한 결과, 독자적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새로운 음악이 탄생했다”고 전하며, 레이 역시 “이번 협업은 예술의 본질에 가까운 순수한 창작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오데마 피게는 이번 협업 외에도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지속해왔다. 2010년부터 몽트뢰 재즈 디지털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음악 유산 보존에 기여해 왔으며, 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바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하며, APxMusic을 중심으로 미니시리즈, 콘서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제작 등 음악 중심의 브랜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오데마 피게의 최고경영자 일라리아 레스타는 “이번 프로젝트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향하는 예술적 정체성과 문화를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레이와 마크 론슨이라는 예술가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1875년 창립 이후 오데마 피게는 전통 시계 제작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예술과 문화, 감성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꾸준히 도전해왔다. 이번 사운드트랙 프로젝트는 그 연속선상에서 브랜드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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