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지우는 SK에코플랜트…IPO 앞두고 체질 개선
경제·산업
입력 2025-06-16 18:52:21
수정 2025-06-16 18:52:2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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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에코플랜트가 올 들어 처음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예년보다 수주 시점이 한참 늦었는데요. 내년 상반기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금 소모가 큰 주택정비 사업보다 수익성 높은 분야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어제(15일)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들어 첫 번째 수주입니다.
현대건설(지분 49%)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는데, 총 도급액은 약 5958억 원입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5곳에서 수주를 따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느린 출발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도시정비 수주에 소극적인 이유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IPO를 앞두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줄이고 회사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1조 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진행하며 내년 7월까지 상장을 완료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처리 자회사인 리뉴어스와 폐기물 매립 자회사 리뉴원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산을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반도체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실적도 개선됐습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SK머티리얼즈 산하 계열사 4곳(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의 편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위했던 전통적인 건설사업 대신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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